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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팅경험담

[카지노] 카지노 버티기 내지는 즐기기.(2) 자금+ 지는법..?

보안관 레벨
2024-07-03 16:44 98 0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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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때라서 오전에 할일도 없고 글만 올리네요.
사실 강랜에 가고픈 맘 굴뚝 같지만(심지어 꿈까지 꿉니다.) 돈 좀 모으느라 꼼짝을 못합니다.

결국은 버틸레도, 즐길레도 문제는 돈이네요....쩝!
가끔 그런 생각을 합니다. 내가 로또에 한 백억 당첨 되거나, 베가스에서 메가 잭팟으로 2~3천만불 터지면
그후 무얼 할까? 카지노는 다시 안올까? 아마도 그건 아닐겁니다.
실제 라스베가스 에서 큰 손들이 겜하는 경우 많습니다. 마이클죠단, 타이슨, 디카프리오, 아가시 등등
기억나시죠 타이거 우즈 이눔은 제주도에서 낮엔 골프치고 밤엔 카지노하고.
돈많은 사람들도 여전히 즐기는걸 보면 카지노는 돈을 만드는 곳이기 보다는 즐기는 의미라는것이 맞는것 같습니다.
특히 운동 선수들은 승부 기질이 강하기에 카지노를 즐기고, 부자나 명사들은 극진한 써비스를 받으며
휴식을 즐길 수 있기에 카지노를 선호하는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우리도 나에게 카지노란 무슨 존재인지 부터 확실히 깨달아야 할것 같습니다.

오늘의 주제는 결국은 자금(돈)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또 건방지지만 제 경우 예를들어 보겠습니다.
사실 저는 항상 카지노를 들어갈때 즐거운 한편, 무지하게 두렵습니다.
초반 부터 끝발이 잘 붙어 따는 경우는 특히 자신이 있습니다. 오죽하면 제가 아는 형님이
"니 주머니에 하우스 돈 한번 들어가면 끄내질 못하는구나" 하면서 칭찬 하십니다.
실제 확 올라오고 나서 굳히는게 제 특기중 하나 입니다. 딸수록 조심하구 꼬부쳐라...제 지론 입니다.
겜 도중 목표액을 상회하면 막바로 현찰로 바꿉니다. 누가 그러더군요 지갑에 현금이 좀 들어와야
끗발이 더욱 붙는 다구여.

어쨋거나 따구 관리 하는건 별로 어렵지 않은 과제라고 생각 합니다. 하지만 첫장 부터 줄창 깨진다면..
작년 말에 강랜에서 이틀을 개 짝짝이 나는데 겁나 더군요.
블랙잭 3~5만 연탄 BET만 하는데도 순식간에 하루 겜 할돈 다 잃고 시간이 아까워 절대 안하리라  맹세한
현금써비스  세번 연짝 받아서 깨지고... 방에 올라 왔다. 다시 다른 카드로 찾을려고 하다보니 이미 새벽
4시라 두시간으론 복구 불가능하여 씩씩 거리며 자는둥 마는둥 .... 다시 아침에 ARS 당첨 되어
30다이에서 어느정도 자금 가지고 시작 했는데 정만 눈물 쏙 빠지게 죽이 더군요.
제 게임 역사상 가장 빠르게, 많이, 황당하게 힘한번 못쓰고 깨진 이틀이였습니다.
참! 많은 경기를 해왔지만 마치 야바위 하듯이 순간에 죠때고 나니 다리도 풀리고 어이도 없고

여하간에 이런 황당한 경우를 당했을때 저는 복수할 생각이 들지도 않더군요. 한동안 힘이 빠지고
그러다 다시 정신 차리고 제 카지노 장부를 정리하기 시작 했습니다. 정말 2004년은 최악이였습니다.
그래서 2005년 초 까지 자금을 확보하기로 했습니다. 2004년 진 빚도 갚을 계획 까지.
우선 회사원이니 용돈을 아껴 썼지요. 그리고 제가 아끼던 LP와 악기들도 인터넷으로 팔았습니다.
정말 고통 스럽더군요. 그리구 몇년째 빌려주고 못받던 돈도 악착 같이 돌려 받구요.
주말에는 알바도 했습니다.(비록 소액이지만 최대한 보탯지요.)

드뎌 빚 정리 대충 끝나고 여유돈 좀 모일때 출장길에 라스베가스 들려 좀 회복하고 홍콩 출장에서 샌즈로 건너가
주말에 대승하고 또 한번 기회가 와서 승해서 작년의 아픔 정리하고 9월 부터 강랜에 작년에 흘린돈
찾으러 갈 예정 입니다. 참 많은 시간들을 카지노에서 보내 왔지만 작년과 올해 처럼 극과 극일때가 있습니다.
모두에게 있을 수 있는 일이지만 제 경우 모든 자금을 올인 시키지 않고 나름대로 실탄을 확보한게
즉효 였던것 같습니다.만약 작년 말에 뚜껑 좀더 열고 한,두번만 더 갔다면 아마 사채까지 썼을지도 모릅니다.

생각해보면 제 나름대로 자금 관리한게 오랜 시간동안 버티며 즐겨온 비법인것 같습니다.
월급쟁이로 별다른 수입 없으면서 그런대로 지나온게 돈 관리 였다고 한다면 우스울 까요?

전 아직도 카지노 가계부를 씁니다. 날짜, 장소, 가지고간돈, 가지고온 돈... 간단한 장부이지만
그속에 복기가 있고 대비책도 있습니다. 이제는 더더욱 철저하게 쓸 예정 입니다.
그 이유는 점점 돈에 대해 자신이 없어지고 애들도 커가기 때문에 제가 큰 사고 치면 그 고통이
제 아이들에게 까지 내려가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앞섭니다.
그리고 이제는 조금만 더 여유가 생기면 겜 액수를 줄여서(현재의 절반 정도로) 마이너스 겜인 경우를
최소화 시키는데 포커스를 맞출겁니다. 예를들어 1번 이기고 2번 져도 버틸 수 있는 방법..
즉 요즘은 이기는 방법 보다 적당히 지는법을 중점적으로 연구 합니다.

얼마전에 미국에 계신 카지노 선배님이 한국에 나오셔서 점심을 같이 하다 이런 말씀을 드리니
" 드디어 니가 TRUE GAMEBLER(참꾼)가 되가는 구나." 하시며 웃으시더군요.
잃수도 딸수도 있는 칼의 양면을 가진게 카지노이고 그 누구도 계속 이길 수 없습니다.
단기적으로나 장기적으로 자신의 자금의 흐름을 통제 할 수가 있어야 오랫동안 멋지게 놀 수도 있습니다.
단기적으로는 악슈에서 줄일줄 알고 테이블을 떠나서 휴식을 취할 줄 아는 지혜와 장기적으로는
게임 횟수를 줄이던 ,금액을 줄이던, 다른 부업을 하던 항상 카지노 자금을 따로 관리하여
빚이 되더라도 내 능력과 고생으로 처리하고 다시 붙어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정말 어려운 과제 입니다. 내가 처리할 수 있는 범위에서 논다는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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