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 블랙잭 상편
보안관
2024-07-18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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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바카라와 블랙잭은 상대가 없이 딜러와만 겨루는 대표적인 게임이며, 그 특성의 차이 역시 이 세계와 인생의 두 측면을 반영하는 것처럼 대조적 측면을 지닌다.
바카라는 소위 ‘촉’에 많이 의존하는 대표적인 게임인 반면, 많은 블랙잭 플레이어들은 확률과 통계에 기반한 기본전략(Basic Strategy)을 참조로 한다. 즉 바카라가 보다 감성적인 게임이라면 블랙잭은 보다 이성적 측면을 많이 반영하고 있다.
그러나 먼저 잊어서는 안 될 것은 많은 블랙잭 플레이어들이 신봉하고 있듯이, 블랙잭이 완전한 수학적 통계만을 바탕으로 하는 게임이 아니라는 점이다. 다만 다른 겜블링에 비해 보다 많은 통계수학적 요소를 포함하고 있다는 점뿐이다.
아마도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면 다소 이해하기에 용이할 것이다. 흔히 도박을 ‘운7기3’이라고 하는데, 블랙잭은 ‘운6기4’ 혹은 ‘운5기5’ 정도라고 할 수 있다. 그렇기에 확률적 이유로 블랙잭을 신뢰하는 플레이어들은 블랙잭 역시 여전히 많은 불확실성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명심할 필요가 있으며, 반면 이 불확실성 때문에 블랙잭을 불신하는 사람들은 그나마 콘트롤할 수 있는 요소가 약간 더 존재하는 블랙잭이 다른 게임보다 얼마나 더 유리한 것인지를 이해할 필요가 있다.
한편 바카라가 ‘촉’(觸, feeling)을 중시하는 감성적인 게임이라 하여, 반드시 어떠한 노하우도 없는 게임이라고 치부할 수도 없다. 많은 바카라 플레이어들이 사용하는 출목표 그림을 자세히 살펴보면, 결과적으로 그 전체적인 패턴에서 어떤 조화를 보여주기 때문이다. 심지어 바카라 매니아들이 “난해한 그림”이라고 표현한 출목표조차 경기가 끝난 후 살펴보면, 나름대로 조화로운 패턴을 보여준다.
그렇다면 블랙잭은 수학적 요소를 지니고 있고, 바카라는 수학적 요소를 전혀 지니고 있지 않은 것일까? 대답은 “NO”이다. 바카라 역시 수학적 요소를 지니고 있다. 그러나 여기서 말하는 수학적 요소가 플레이어와 뱅커의 확률이나 타이의 가능성 같이 지금껏 논의해 온 통계수학적 요소를 말하지 않는다.
블랙잭과 바카라에 적용되는 수학적 요소는 본질적인 차이를 지닌 것으로, 굳이 말하면 각기 다른 수학체계를 사용한다고 할 수 있다. 그것을 수학자나 과학자들의 전문용어로 말하자면 ‘선형수학’(linear mathematics)과 ‘비선형수학’(non-linear mathematics)이라는 차이를 지니는 것이다. 수학이 “이 세계의 여러 현상들을 계량적으로[즉 공통적인 기준으로] 설명하려는 노력”이라고 본다면, 블랙잭과 바카라는 이 세계를 설명하는 두 가지 대표적 방법만큼이나 커다란 차이를 지니고 있다.
선형수학은 우리가 중․고등학교에서 배워온 1, 2차 방정식처럼 대부분 기계적 계산과 특정 부분에서의 정확한 위치나 값을 구할 수 있는 수학이다.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수학에 대한 이미지는 이 선형수학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 선형수학의 특징은 예외를 일반화시킨다는 데 있다. 즉 실제 과학적 실험을 할 때 100만 번에 1번 정도 출현하는 예외는 무시하고, 대부분의 경우에 적용가능한 법칙이나 공식을 도출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정렬한다는 것이다.
반면 비선형수학의 대표적 이론은 ‘복잡성 이론’(Chaos Theory)이다. 이것은 매우 불규칙해 보이는 현상도, 전체적으로 보면 ‘어떤 질서’(이것을 ‘패턴’[Pattern]이라고 부름)를 보여준다는 것을 가정한다. 복잡성이론 가운데 가장 잘 알려진 것이 ‘나비현상’이다.
즉 북경에서 나비 한 마리가 날개짓 한 일이 원인이 되어, 이런 저런 과정을 거쳐 북미에 허리케인이 일어난다는 이야기를 가정하는 것을 한번쯤 들어본 일이 있거나, 혹은 그런 과정을 스토리로 한 영화를 본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패턴’인데, 전체와 부분의 어떤 공통성을 추측하는 일이다. 하지만 패턴인식은 아직까지는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일로 알려져 있다. 인공지능학의 연구에 따르면, 가령 어떤 숫자를 인간과 컴퓨터가 인식하도록 하였을 때, 인간은 그 흘림체까지도 이해할 수 있지만, 컴퓨터는 그 숫자를 조금만 삐뚤게 써 놓아도 인지할 수 없음을 보여준다.
만일 소위 겜블러들이 말하는 ‘촉’이라는 것이 이러한 패턴인식에 관한 것이라면, 분명히 ‘촉’이라는 것이 존재함을 나는 믿고 있다. 그런 만큼 선형수학과 비선형수학, 그리고 이성과 감성의 차이를 잘 들여다보면 블랙잭과 바카라의 차이를 이해할 수 있다. 심지어 오늘날 수학에서는 확률/통계의 전문가들조차 선형수학적 통계학을 하는 사람들과 비선형수학적 통계학을 하는 사람들은 전혀 다른 세계에 사는 것만큼이나 차이가 나므로 함부로 ‘수학적’이라는 표현을 사용할 수조차 없게 되었다.
선형수학의 장점은 어떤 현상이든 즉답을 내릴 수 있으며, 공식화된 매뉴얼을 도출학수 있다는 것이다. 반면 그 단점은 예외적 현상에 대해서는 무시해버려야 하는데, 현실에서 무시했다가는 커다란 손실을 보게 되는 그런 예외들도 많이 존재한다는 점이다.
한편 비선형수학(복잡성이론)은 전체적인 패턴은 이해할 수 있으나 특정 부분의 예측이 쉽지 않다는 난점을 지닌다. 이 점은 비선형수학을 통해 현실의 사건을 예측한다는 것이 거의 불가능할 수도 있음을 의미한다. 만일 카지노에 컴퓨터를 지참하는 일이 허락된다면, 블랙잭을 하는 사람들은 조그마한 컴퓨터를 소지할 수 있는 반면, 바카라를 하는 사람들은 집채 만한 슈퍼컴퓨터를 가지고 가도 예측에 실패할 수 있다.
또한 비선형수학은 실험도중 작은 입력 차이 하나만 있더라도 전체 패턴 전체가 완전히 달라지기도 한다. 그렇기에 사실 바카라에서 적절한 시기에 소위 “뒷장치기”라는 사기술을 단 한번만 해버려도 결과적으로 전체패턴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달라질 수 있는 것이다.
이제 이러한 선형수학과 비선형수학의 특성을 이해했다면 블랙잭과 바카라의 보다 현실적인 특징들을 이해할 준비가 되었다고 할 수 있는데, 편의 상 ‘보다 이성적인’ 블랙잭과 ‘보다 감성적인’ 바카라라고 하는 대조를 통해 살펴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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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만일 누군가 복잡성이론을 연구하는 수학자나 컴퓨터과학자가 있다면,
바카라를 테마로 연구한다면 아마도 재미있는 연구결과를 도출할 수 있을 것이다.
본인은 자연과학자가 아닌 인문학 전공자라서 더 이상의 전문적 연구는 불가능하다
바카라는 소위 ‘촉’에 많이 의존하는 대표적인 게임인 반면, 많은 블랙잭 플레이어들은 확률과 통계에 기반한 기본전략(Basic Strategy)을 참조로 한다. 즉 바카라가 보다 감성적인 게임이라면 블랙잭은 보다 이성적 측면을 많이 반영하고 있다.
그러나 먼저 잊어서는 안 될 것은 많은 블랙잭 플레이어들이 신봉하고 있듯이, 블랙잭이 완전한 수학적 통계만을 바탕으로 하는 게임이 아니라는 점이다. 다만 다른 겜블링에 비해 보다 많은 통계수학적 요소를 포함하고 있다는 점뿐이다.
아마도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면 다소 이해하기에 용이할 것이다. 흔히 도박을 ‘운7기3’이라고 하는데, 블랙잭은 ‘운6기4’ 혹은 ‘운5기5’ 정도라고 할 수 있다. 그렇기에 확률적 이유로 블랙잭을 신뢰하는 플레이어들은 블랙잭 역시 여전히 많은 불확실성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명심할 필요가 있으며, 반면 이 불확실성 때문에 블랙잭을 불신하는 사람들은 그나마 콘트롤할 수 있는 요소가 약간 더 존재하는 블랙잭이 다른 게임보다 얼마나 더 유리한 것인지를 이해할 필요가 있다.
한편 바카라가 ‘촉’(觸, feeling)을 중시하는 감성적인 게임이라 하여, 반드시 어떠한 노하우도 없는 게임이라고 치부할 수도 없다. 많은 바카라 플레이어들이 사용하는 출목표 그림을 자세히 살펴보면, 결과적으로 그 전체적인 패턴에서 어떤 조화를 보여주기 때문이다. 심지어 바카라 매니아들이 “난해한 그림”이라고 표현한 출목표조차 경기가 끝난 후 살펴보면, 나름대로 조화로운 패턴을 보여준다.
그렇다면 블랙잭은 수학적 요소를 지니고 있고, 바카라는 수학적 요소를 전혀 지니고 있지 않은 것일까? 대답은 “NO”이다. 바카라 역시 수학적 요소를 지니고 있다. 그러나 여기서 말하는 수학적 요소가 플레이어와 뱅커의 확률이나 타이의 가능성 같이 지금껏 논의해 온 통계수학적 요소를 말하지 않는다.
블랙잭과 바카라에 적용되는 수학적 요소는 본질적인 차이를 지닌 것으로, 굳이 말하면 각기 다른 수학체계를 사용한다고 할 수 있다. 그것을 수학자나 과학자들의 전문용어로 말하자면 ‘선형수학’(linear mathematics)과 ‘비선형수학’(non-linear mathematics)이라는 차이를 지니는 것이다. 수학이 “이 세계의 여러 현상들을 계량적으로[즉 공통적인 기준으로] 설명하려는 노력”이라고 본다면, 블랙잭과 바카라는 이 세계를 설명하는 두 가지 대표적 방법만큼이나 커다란 차이를 지니고 있다.
선형수학은 우리가 중․고등학교에서 배워온 1, 2차 방정식처럼 대부분 기계적 계산과 특정 부분에서의 정확한 위치나 값을 구할 수 있는 수학이다.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수학에 대한 이미지는 이 선형수학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 선형수학의 특징은 예외를 일반화시킨다는 데 있다. 즉 실제 과학적 실험을 할 때 100만 번에 1번 정도 출현하는 예외는 무시하고, 대부분의 경우에 적용가능한 법칙이나 공식을 도출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정렬한다는 것이다.
반면 비선형수학의 대표적 이론은 ‘복잡성 이론’(Chaos Theory)이다. 이것은 매우 불규칙해 보이는 현상도, 전체적으로 보면 ‘어떤 질서’(이것을 ‘패턴’[Pattern]이라고 부름)를 보여준다는 것을 가정한다. 복잡성이론 가운데 가장 잘 알려진 것이 ‘나비현상’이다.
즉 북경에서 나비 한 마리가 날개짓 한 일이 원인이 되어, 이런 저런 과정을 거쳐 북미에 허리케인이 일어난다는 이야기를 가정하는 것을 한번쯤 들어본 일이 있거나, 혹은 그런 과정을 스토리로 한 영화를 본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패턴’인데, 전체와 부분의 어떤 공통성을 추측하는 일이다. 하지만 패턴인식은 아직까지는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일로 알려져 있다. 인공지능학의 연구에 따르면, 가령 어떤 숫자를 인간과 컴퓨터가 인식하도록 하였을 때, 인간은 그 흘림체까지도 이해할 수 있지만, 컴퓨터는 그 숫자를 조금만 삐뚤게 써 놓아도 인지할 수 없음을 보여준다.
만일 소위 겜블러들이 말하는 ‘촉’이라는 것이 이러한 패턴인식에 관한 것이라면, 분명히 ‘촉’이라는 것이 존재함을 나는 믿고 있다. 그런 만큼 선형수학과 비선형수학, 그리고 이성과 감성의 차이를 잘 들여다보면 블랙잭과 바카라의 차이를 이해할 수 있다. 심지어 오늘날 수학에서는 확률/통계의 전문가들조차 선형수학적 통계학을 하는 사람들과 비선형수학적 통계학을 하는 사람들은 전혀 다른 세계에 사는 것만큼이나 차이가 나므로 함부로 ‘수학적’이라는 표현을 사용할 수조차 없게 되었다.
선형수학의 장점은 어떤 현상이든 즉답을 내릴 수 있으며, 공식화된 매뉴얼을 도출학수 있다는 것이다. 반면 그 단점은 예외적 현상에 대해서는 무시해버려야 하는데, 현실에서 무시했다가는 커다란 손실을 보게 되는 그런 예외들도 많이 존재한다는 점이다.
한편 비선형수학(복잡성이론)은 전체적인 패턴은 이해할 수 있으나 특정 부분의 예측이 쉽지 않다는 난점을 지닌다. 이 점은 비선형수학을 통해 현실의 사건을 예측한다는 것이 거의 불가능할 수도 있음을 의미한다. 만일 카지노에 컴퓨터를 지참하는 일이 허락된다면, 블랙잭을 하는 사람들은 조그마한 컴퓨터를 소지할 수 있는 반면, 바카라를 하는 사람들은 집채 만한 슈퍼컴퓨터를 가지고 가도 예측에 실패할 수 있다.
또한 비선형수학은 실험도중 작은 입력 차이 하나만 있더라도 전체 패턴 전체가 완전히 달라지기도 한다. 그렇기에 사실 바카라에서 적절한 시기에 소위 “뒷장치기”라는 사기술을 단 한번만 해버려도 결과적으로 전체패턴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달라질 수 있는 것이다.
이제 이러한 선형수학과 비선형수학의 특성을 이해했다면 블랙잭과 바카라의 보다 현실적인 특징들을 이해할 준비가 되었다고 할 수 있는데, 편의 상 ‘보다 이성적인’ 블랙잭과 ‘보다 감성적인’ 바카라라고 하는 대조를 통해 살펴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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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만일 누군가 복잡성이론을 연구하는 수학자나 컴퓨터과학자가 있다면,
바카라를 테마로 연구한다면 아마도 재미있는 연구결과를 도출할 수 있을 것이다.
본인은 자연과학자가 아닌 인문학 전공자라서 더 이상의 전문적 연구는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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