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기다리던 15.8km 둘레길 드디어 개방! 걷기만 해도 힐링되는 산책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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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환형 5개 코스
11월 시니어 여행지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종로둘레길’ 코스 중 하나인 ‘인왕산’)
청명한 하늘과 울긋불긋한 단풍이 반겨주는 가을의 끝자락, 복잡한 일상을 내려놓고 걸음마다 역사·문화·자연이 느껴지는 둘레길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둘레길은 완만한 산책로와 수려한 자연경관, 정다운 분위기를 동시에 만끽할 수 있는 곳으로 가벼운 나들이에 적합하다.
특히 서울 종로구에 새롭게 개통된 ‘이 길’은 우리의 과거와 현재를 잇고, 차분한 자연과 역동적인 문화가 조화를 이루어 마치 시간여행을 떠나는 기분을 선사한다.
오는 11월, 순환형 둘레길인 ‘종로둘레길’로 떠나보자.
종로둘레길
10월 31일 종로구에 따르면, 종로 곳곳의 역사·문화·자연을 한데 잇는 순환형 둘레길 ‘종로둘레길’이 개통되었다. 이 길은 도시 생활에 지친 이들에게 여유와 쉼을 선물하고자 기획됐다.
출처 : 종로구 (종로둘레길)
총길이 15.8km에 이르는 종로둘레길은 인왕산, 북악산, 낙산, 청계천, 광화문을 아우르는 5개 코스로 이루어져 있다.
각 코스는 서로 다른 매력을 지니고 있어 하나의 길을 걷는 동안 서울의 다양한 특색을 마주할 수 있다.
전체 길을 걸으려면 약 7시간이 소요되지만, 한 코스만 선택해도 충분히 서울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어 체력에 맞게 선택할 것을 추천한다.
한편 이번 둘레길 개통의 핵심은 지역의 특색 및 이야기를 담은 디자인을 개발하고 이를 안내 체계에 도입해 특화공간을 만들려고 한 것이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종로둘레길’ 코스 중 하나인 ‘북악산’)
구는 주민의 편의와 둘레길 활성화를 위한 거점 특화 공간 5곳을 순차적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우선, 올해에 인왕산 코스 진입 공간인 ‘인왕배드민턴장’ 일원에 운동과 휴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조성했다.
또 길을 따라 나무와 초화류를 식재해 더욱 싱그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계단 확장과 화단 정비로 인해 진입 동선도 깔끔하게 개선되었다.
향후 해맞이동산과 인왕건강마루(가제) 등도 추가 정비를 거치며 해당 둘레길은 더욱 풍성해질 전망이다.
출처 : 종로구 (인왕산 해맞이동산 일대)
종로구는 둘레길 개통과 함께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숲해설 프로그램’이 인왕산과 북악산 코스에서 제공돼 종로의 자연과 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더불어 종로둘레길을 알리고 가꿔나가는 ‘둘레길 서포터스’도 모집해 의미 있는 활동을 즐길 수 있다.
종로둘레길 개통식은 오는 11월 2일 오전 8시 사직단 전사청 앞마당에서 열렸다.
개통 행사는 ‘제80회 종로 건강 걷기 대회’와 연계해 진행.
건강 걷기 대회는 황학정, 초소책방, 가온다리, 청운공원 등을 거치는 4km 코스로, 이번 기회에 참여해 보는 것도 좋다.
종로구청장은 “종로둘레길은 종로만이 간직한 자연과 역사, 문화 자원을 유기적으로 연결한 길”이라며 “시민과 관광객이 이곳에서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역사의 한 페이지를 밟아볼 수 있는 종로둘레길. 이 길에서 당신은 서울의 깊은 숨결과 만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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