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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연말 개통 앞둔 철도 노선 일정 ‘윤곽’

2024-10-12 16:12 190 0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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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10개 노선 개통…서해선·장항선·포승평택선·중부내륙선 11월 예정
중앙선·동해선·대경선·GTX-A·대구1호선하양연장·교외선 12월 개통

서해선을 달리고 있는 KTX-이음(EMU-260) 준고속열차의 모습. [사진=국가철도공단]
KTX-이음(EMU-260) 준고속열차가 서해선을 달리고 있다. [사진=국가철도공단]

올 연말 국내 철도 역사상 가장 많은 개통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개통 일정이 다가오면서 일부 노선들의 개통 일정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우선 가장 먼저 3개 노선이 개통을 앞두고 있다. 

국가철도공단 등 관계기관에 따르면 서해선(홍성~서화성) 복선전철, 포승~평택(안중~오성) 단선전철, 장항선(신창~홍성) 복선전철 등 3개 노선은 개통식이 다음달 1일 홍성역에서 개최돼 첫 운행에 돌입한다.

서해선은 북쪽으로 신안산선이 완공되면 대곡에서 경의선으로 연결되고 남쪽으로는 장항선 2단계(홍성~대야) 구간과 연결돼 익산에서 전라·호남선과 직결된다.

장항선 2단계 개량사업은 현재 주포~대야 구간에 궤도·시스템공사가 진행 중이며 홍성~주포 구간은 실시설계 중이다.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중부내륙선에서 KTX-이음(EMU-260) 준고속열차가 달리고 있다. [사진=국가철도공단]

중부내륙선에서 KTX-이음(EMU-260) 준고속열차가 달리고 있다. [사진=국가철도공단]

중부내륙선(충주~문경) 단선전철도 다음달 29일 문경역에서 개통식을 앞두고 있다. 총사업비 2조5504억원이 투입된 이 사업은 이천에서 문경까지 93.2km를 연결하게 된다. 향후 북쪽으로는 광주~수서 복선전철, 남쪽으로는 문경선, 경북선 점촌~김천을 거쳐 김천에서 거제를 잇는 남부내륙선과 직결해 수서에서 거제까지 연결하는 노선이 추진 중이다.

12월 13일에는 대구권 광역철도 개통식이 진행된다. ‘대경선’이라는 이름으로 14일부터 새롭게 운행된다. 동해선 광역전철에 이어 비수도권에서 개통되는 두 번째 광역전철로 구미∼경산 간 61.85km를 잇는다. 개통식 장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나 구미역, 사곡역, 서대구역, 동대구역이 후보지로 검토되고 있다.

동해선(포항~삼척 철도건설·포항~동해 전철화 사업)은 12월 30일 개통식을 열고 12월 31일 정식운행할 것으로 보인다. 총사업비 3조4289억원이 투입된 포항~삼척 철도건설 사업은 포항에서 삼척까지 단선으로 166.3km를 연결한다.

이 구간이 개통되면 강릉에서 부산(부전) 또는 대구(동대구)까지 다니는 철도 노선이 새롭게 운행된다. 영업 최고속도 시속 150km로 달리는 ITX-마음(급행)과 누리로(완행) 열차가 우선 투입될 예정이다. 강릉에서 부전까지 약 4시간, 동대구까지 3시간 20분가량 소요된다. KTX-이음은 2026년 말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대구권 광역철도(대경선) 전동차의 모습. [사진=박윤 기자]

대구권 광역철도(대경선) 전동차의 모습. [사진=박윤 기자]

중앙선(도담~영천) 복선전철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노선(운정~서울역), 대구1호선(안심~하양), 교외선(대곡~의정부)도 오는 12월 개통 예정이다. 조만간 정확한 개통일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중앙선(도담~영천) 복선전철은 총사업비 4조3352억원을 들여 기존 166.1km 단선전철을 145.1km 복선전철로 개량하는 사업이다.

중앙선이 개통하면 청량리에서 부전(부산)까지 연결하는 ‘제2경부선’이 탄생한다. KTX-이음을 타면 441.5km를 최고 시속 260km로 달려 서울에서 부산까지 3시간대에 주파할 수 있게 된다. 이에 울산시와 부산시 간 KTX-이음 정차역 유치 경쟁이 불붙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다음달 최종 정차역을 선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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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수서 간 운행 중인 GTX-A 열차의 모습. [사진=국가철도공단]

GTX-A노선은 파주 운정에서 서울역까지 32.4km를 잇는다. 운정 차량기지에는 차량 14편성이 입고돼 지난 8월 시운전에 돌입하는 등 개통 전 막바지 점검이 한창이다. 파주 운정에서 서울역까지 약 20분 만에 이동할 수 있게 된다.

철도 노선들이 개통을 앞두면서 국토부 등 관계기관들은 개통 마무리 일정으로 분주한 분위기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철도사업 개통을 위한 준비가 시작된 만큼, 개통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사업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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