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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하루 딱 80명만 허락된 비밀의 숲... 울진 오지 여행 스팟.

2024-05-10 01:01 681 0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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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12월 23일부터 나흘간 울진 후포항 왕돌초 광장 일원에서 울진대게와 붉은대게축제가 열렸다. 지난 축제에는 마지막 겨울바다를 보며 제철대게를 먹으러 전국에서 온 인파가 광장을 가득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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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에서 대게 먹고 바다만 보고 왔다면 다음 울진 여행에선 숲속으로 발길을 돌려보자경북 울진에는 국내에서 가장 멋스러운 소나무들이 군락을 이루고 있는 비밀의 숲산과 절벽으로 둘러싸인 오지 계곡도 있다 


울진 숲속에서 만날 수 있는 숨겨진 여행지 4 


1. image-4af18764-c47b-4fab-a1dd-dfc2fea8eec9.jpeg


계곡의 비경과 금강송림을 한번에
불영사’ 경상북도 울진군 금강송면 하원리 산34


불영사는 울진에서 봉화 방향으로 국도 36호선을 따라 태백산맥을 넘기 전 불영사계곡이 시작하는 곳에 있다불영사로 가는 1㎞ 남짓한 흙길에선 불영사계곡의 비경과 울창한 금강송림을 함께 즐길 수 있다. 2012년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관광지 99에 이 길이 포함되기도 했다여승만 있는 비구니 사찰로 부처 형상의 바위 그림자가 연못에 비친다고 해 불영사라고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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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에 들어서면 두 마리의 돌 거북이가 대웅보전을 힘겹게 떠받치고 있어 눈길을 끈다이는 불영사가 있는 자리가 화산이어서 그 불기운을 누르기 위해서라고 한다대웅보전 안쪽 천장에 거북이의 황금빛 몸통 두 개가 숨어 있으니 찾아보자대웅보전의 부처상은 600년 된 은행나무가 쓰러지자 스님이 잘 말려서 만든 것으로 전해진다울진 군민들은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옷을 입고 있는 부처상이라고 자랑한다이회창 전 국무총리의 부인이 부처의 눈동자를 직접 그린 것으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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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그대로 오지여행… 왕피천 생태탐방로’ 경상북도 울진군 금강송면 왕피리


왕피천은 경북 영양군 수비면에서 발원해 울진군 서면과 근남면을 거쳐 동해로 흘러드는 65.9㎞의 물길이다산과 절벽으로 둘러싸여 접근이 쉽지 않은 대표적인 오지다강을 따라 걷다보면 산을 타고 오르기도 하고바위들 사이로 길을 만들다가 이내 다시 발목까지 물이 차오른다다양한 생태자원과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즐길 수 있는 트레킹 명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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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탐방은 사전에 예약 후 가이드와 동행해야 한다홈페이지를 통해 원하는 일정과 구간을 예약할 수 있다왕피천 탐방로 2구간에선 굴구지 농촌체험 휴양마을을 지나간다왕피천 하류에서 아홉 고개를 넘어야 나온다는 오지마을이다맑은 왕피천이 마을을 한 바퀴 휘돌아가고 남수산과 통고산 지맥이 마을을 휘감아 사시사철 물이 맑고 청정한 자연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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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80명 까지만 오세요… 울진금강송숲’ 

금강소나무숲길
경상북도 울진군 근남면 울진북로 245-5 자연재해발생임시대피소
 

울진군 서면 소광리에는 수령 200년이 넘은 8만 그루의 금강송이 하늘 높이 솟아올라 위용을 자랑하는 금강송 군락지가 있다. ‘22세기를 위해 보존해야 할 아름다운 숲과 생태관광자원 분야의 2012 한국관광의 별’ 등으로 선정되기도 했다금강송 군락지는 오지에 있고 국가가 철저히 관리해 오랜 기간 제대로 보존될 수 있었다. 1982년 산림청에서 금강송 군락지를 산림유전자원 보호지역으로 지정해 관리해오고 있지만그에 앞서 조선 숙종6(1680)부터 이 숲을 관리하기 시작했으니 햇수만 따져도 300년이 훌쩍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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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송 군락지 입구에서 임도를 따라 오른 뒤 숲으로 내려오는 길은 1시간 30~2시간 정도 소요된다인터넷을 통해 사전예약을 해야만 출입이 가능하다예약은 사단법인 금강소나무숲길홈페이지에서 가능하고구간별로 하루에 80명까지 신청을 받는다숲 해설가를 동반하지 않으면 탐방을 할 수 없다현재는 4월 말까지 산불예방기간으로 입산이 통제된다.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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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가족 체험맛집… 금강송 에코리움’ 경상북도 울진군 금강송면 십이령로 552


금강송 군락지의 금강송 에코리움은 울진 금강송을 테마로 한 체류형 산림휴양시설이다금강송 테마 전시관금강송 치유센터숲 체험길찜질방 등을 갖췄다테마 전시관은 금강송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소개하고 있다금강송은 다른 소나무에 비해 나이테가 3배 더 촘촘해 단단하고 뒤틀림이 없는데다 송진이 적어 쉽게 썩지 않는다이 때문에 과거 궁궐 건축에 많이 쓰였다고 한다. ‘리버스 스테이는 체계적인 스케줄에 맞춰 심신을 정화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숲길을 걷는 트레킹마음을 정화시키는 요가차훈명상 등 힐링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다프로그램 이용 시 금강송 에코리움의 모든 시설을 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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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송 에코리움의 숙박 시설은 단독 주택 형태로 2~4인용, 5~6인용, 10인 이상 등 다양하다실내는 소나무 향이 물씬 나고 누워서 천장의 유리창을 통해 별을 볼 수 있는 객실도 있다수련동 주변 가로등은 별 관측을 돕기 위해 밤 10시 이후 소등한다에코리움 주변은 사방이 금강송 숲으로 둘러싸인 천혜의 환경을 갖추고 있어 도시에서 벗어나 색다른 휴식을 누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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