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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출렁다리만 있는 게 아니었네”

2024-12-10 10:24 18 0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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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에만 볼 수 있다는 특별한 다리 


정선 아우라지의 전통 섶다리
겨울 여행 필수 코스로 부상
출처 : 정선군

강원도 정선군 여량면 아우라지에 겨울철 특별한 다리가 설치되었다. 이 다리는 전통적인 방식으로 제작된 섶다리로, 소나무와 흙, 통나무 등 자연 재료를 사용해 만들어졌다.

섶다리는 길이 120m, 폭 1.5m로 설계되었으며, 강 위를 안전하게 건널 수 있도록 통나무 기둥 위에 소나무를 얹고 솔가지와 흙을 덮는 방식으로 제작되었다.

섶다리는 겨울철 아우라지 강 위에 놓이며 독특한 겨울 풍경을 자아낸다. 다리 주변을 병풍처럼 감싸는 산들은 겨울이 되면 눈으로 덮여 환상적인 설경을 연출한다.

출처 : 정선군

이 다리는 겨울철에만 설치되며, 봄이 되어 강 수위가 높아지면 철거되어 자연을 훼손하지 않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아우라지는 강원도 무형문화재 제1호인 정선아리랑의 대표적인 발생지로 알려져 있다. 이곳은 송천과 골지천이 합류해 조양강을 이루는 지역으로, 오래전부터 물길을 따라 목재를 한양으로 운반하던 뗏목터로도 유명하다.

정선아리랑 가사에는 사랑을 나누던 남녀의 그리움과 기다림의 이야기가 담겨 있으며, “아우라지 뱃사공아 날 좀 건네주게”로 시작하는 노랫말은 바로 이곳의 정서를 대변하고 있다.

출처 : 정선군

아우라지는 현재에도 여전히 나루터가 자리 잡은 선착장이 있어 지역의 전통을 계승하고 있으며 뗏목 축제의 터로 자리잡았다.

이러한 풍경은 많은 여행객들과 사진작가들에게 겨울철 필수 방문지로 각광받고 있다.

강을 건너며 정선의 맑은 자연과 전통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섶다리는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남겨주고 있다.

눈 덮인 섶다리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입소문이 퍼지며 많은 이들에게 알려지게 되었고, 겨울철 정선 여행의 필수 코스로 자리 잡게 되었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또한, 아우라지에는 섶다리 뿐만 아니라 출렁다리도 자리를 잡고 있어 초승달 모양의 조형물로 독특한 풍경을 형성한다.

아우라지 관광지는 이처럼 겨울철에만 볼 수 있는 섶다리, 초승달 조형물의 출렁다리, 나루터의 역사를 계승한 선착장 등으로 지역의 전통 문화와 체험을 즐기기에 좋은 곳이니 정선에 방문하게 된다면 방문해볼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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