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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오늘부터 30도, 더운 여름 빠른 기력 회복을 위한 점심 메뉴 추천 6

2024-06-06 10:03 657 0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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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한낮 기온이 30도를 넘는다.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철이면 쉽게 피로해지고 기력이 떨어진다. 입맛이 없고 밤에 잠들지 못하기도 한다. 기운을 빠르게 더해주는 보양식으로 해쳐나가자.

❶ 추어탕

가을에 가장 맛있다고 ‘추어’로 불리지만 일년 중 언제 먹어도 기력 회복에 좋다. 우거지 등 각종 야채의 섬유소와 무기질과 미꾸라지의 동물 단백질은 함께 먹을 수 있는 그야말로 완전한 영양식이다. 추어는 DHA, EPA, 불포화지방산 등을 포함하고 있어 혈액순환을 개선하고 성인병을 예방한다. 중국 명나라의 이시진이 지은 약초학 연구서 <본초강목>에서는 추어가 ‘양기에 좋고, 백발을 흑발로 변하게 한다’라는 기록이 있을 정도다.

❷ 갈치조림

갈치는 7월부터 본격적으로 맛있어지는 여름 제철 생선이다. 칼슘, 철, 마그네슘, 포타슘 등이 풍부해 뼈와 근육에 풍부한 영양 공급을 돕기도 한다. 특히, 이 생선에는 항산화 작용을 하는 비타민E와 세레닌이 함유되어 있어 세포를 보호하고 스트레스를 완화한다. 갈치 조림에 함께 들어가는 무는 무기질과 미네랄 등 생선에 부족한 영양소를 보충해준다. 흰 쌀밥에 조림무와 갈치를 얹어 먹으면 집나간 입맛이 돌아오는 건 시간 문제.

❸ 훈제오리

참나무 장작에 긴 시간 훈제한 오리는 그야말로 둘도 없는 보양식이다. 오리고기는 맛도 좋지만, 영양소도 풍부하다. <동의보감>에서는 ‘여름철에 스트레스를 받아 몸이 피곤할 경우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빈혈을 없앤다.’라는 기록이 있을 정도. 기력 회복에 좋은 단백질과 몸에 좋은 지방이 많다. 특히, 무기질과 비타민 A, B, C, E 등의 함유량이 많아 체력과 면역력을 올려 준다.

❹ 전복죽

입맛이 없거나 온몸이 피곤할 때 가장 많이 먼저 떠오르는 음식은 아무래도 전복일 것이다. 여름대표 제철 음식인 전복에는 피로회복에 탁월한 아르기닌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 또한 아연, 철분 등 무기력함을 줄여주는 영양소도 많다. 전복은 높은 단백질 함량에 비해 지방은 거의 없다. 간 기능 개선에 도움을 주는 타우린이 풍부하다. 괜히 ‘바다의 산삼’, ‘바다의 황제’라는 별명이 붙은 것이 아니다. 특히 몸에 열이 많아 땀을 많이 흘리고 더위를 잘 타는 체질이라면 전복 요리가 좋다. 찬 성질의 전복은 열을 다스리는 효능이 있기 때문. 죽이 아니더라도 해초를 넣어 물회로 만들거나 양념장을 발라 구워 먹어도 된다.

❺ 장어 구이

장어는 필수 아미노산을 고루 갖춘 고단백 식품. 다른 생선에 비해 활성산소를 없애고 암을 예방하는 비타민 A가 많이 들어 있다. 현대인에게 부족하기 쉬운 철분과 칼슘, 비타민 B 등 미네랄이 풍부해 영양 보충에도 뛰어나다. 다만 1인분에 약 300mg의 콜레스테롤이 포함되어 있기에 고지혈증이 있다면 지나친 섭취는 피해야 한다.  생강과 함께 먹으면 영양소 흡수를 도와 더욱 좋다.

❻ 콩국수

콩은 찬 성질을 가지고 있다. 가뜩이나 열이 많아 여름이 힘든 사람에게 좋다. 콩에는 리놀레산이라는 필수지방산이 들어 있다. 혈관 벽에 붙어 흐름을 방해하는 콜레스테롤을 없애주고 맑은 피가 흐를 수 있게 한다. 고단백 식품 중에서도 균형 잡힌 식사를 원한다면 오이와 토마토를 얹은 콩국수 한 그릇이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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