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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겨울 간식 대명사 붕어빵, 한순간 사라졌다… 어디 갔나 봤더니, 뜻밖에도

2024-12-01 01:19 68 0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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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값 인상에 찾기 힘들어진 붕어빵 노점

간편식·편의점 틈새 경쟁 뛰어들어

붕어빵.[사진제공=연합뉴스] 

겨울 대표 간식 붕어빵을 파는 노점이 올해는 더욱 찾기 힘들어졌다. 팥·밀가루 반죽 등 재료비가 오르면서 노점 수익이 줄다보니 길거리 붕어빵이 자취를 감추고 있다. 붕어빵 노점이 줄자 편의점 업계와 간편식 제조사가 틈새 시장을 노리고 있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이날 컬리와 공동 기획한 ‘제일맞게컬리 자색 고구마 붕어빵’을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한 ‘제일맞게컬리 자색 고구마 붕어빵’은 한 입에 넣을 수 있는 크기로, 국산 자색 고구마에 꿀을 더해 구수한 풍미와 달콤한 맛을 그대로 담아낸 제품이다. 특히 CJ제일제당만의 프리믹스 기술에 찹쌀가루를 더해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쫀득한 식감을 구현했다.


이번 신제품은 마켓컬리에서 단독 판매된다. 출시를 기념해 50% 할인 이벤트 등 프로모션도 진행된다. 

‘제일맞게컬리 자색 고구마 붕어빵’ 신제품 연출컷.[사진제공=CJ제일제당] 

‘제일맞게컬리 자색 고구마 붕어빵’ 신제품 연출컷.[사진제공=CJ제일제당]


붕어빵 노점 시세는 작년까지만 해도 3개에 2000원 수준에서 올해는 1개에 1000~1500원까지 가격이 오른 상황이다.

그마저도 재룟값 인상으로 작년보다 노점상을 만나기 힘들어졌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붕어빵의 주재료인 붉은 팥(수입)의 도매가격은 이날 기준 40kg당 26만8200원이었는데, 이는 평년 대비 8.23% 오른 가격이다.

그렇다보니 집에서 간편하게 에어프라이기나 전자레인지를 이용해 즐길 수 있는 밀키트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롯데쇼핑 계열 e커머스 롯데온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20일까지 붕어빵, 호떡 등 겨울 간식류 관련 매출이 전월 동기 대비 20% 넘게 증가했다.

인기 제품은 ‘설빙 한입 쏙 붕어빵 단팥(1kg)’ 상품은 리뷰가 400여 건에 달한다. 호떡의 경우 꿀호떡, 씨앗호떡, 모짜렐라호떡 등 종류가 다양해 롯데온에서 인기몰이 중이다.
고객이 GS25에서 군고구마 등 동절기 먹거리를 구매하고 있다.[사진제공=GS리테일] 
고객이 GS25에서 군고구마 등 동절기 먹거리를 구매하고 있다.[사진제공=GS리테일]

편의점에서도 붕어빵은 인기 간식으로 떠올랐다. GS25에 따르면 지난 10일부터 22일까지 붕어빵, 군고구마, 호빵, 즉석 어묵 등 동절기 간식류 매출은 최고 81.3% 증가했다.

GS25는 지난해 길거리 붕어빵을 재현한 ‘꼬리까지 맛있는 붕어빵’을 출시해 개당 가격 1200원, 2+1 행사가격으로는 3개 2400원에 판매하고 있다.

GS25 관계자는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면서 동절기 먹거리, 방한 관련 용품 매출이 크게 신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생활 플랫폼 당근은 지난 26일부터 ‘붕어빵 지도’ 서비스를 시작했다. 지역 주민들이 직접 위치 정보를 등록해 공유하는 오픈맵 서비스로, 이용자들이 직접 붕어빵 노점 위치 정보를 등록하고 수정·삭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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