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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칼 뽑았다’ 꽉 막혀서 짜증났던 고속도로, 결국 정부 참교육 시작

2024-07-29 11:03 615 0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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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으로 시작된 휴가철
꽉꽉 막히는 고속도로 예상
정부, 직접 나서 도로 뚫는다

고속도로 단속 현장 / 사진 출처 = ‘NEWS 1’

8월을 시작으로 꿈만 같던 휴가철이 다시 돌아온다. 푹푹 찌는 여름 더위를 물리치기 위해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마음이 커지지만, 막상 도로가 꽉 막힐 것을 생각하면 차를 타고 여행을 떠나기가 두렵다. 매년 반복되는 휴가철 교통체증에 이젠 지쳐 버렸기 때문이다. 그래서 아예 휴가를 가지 않는 사람들도 늘었다.

하계 휴가철 고속도로 예상 교통량은 약 537만대로 작년 하계 휴가철 교통량 대비 약 5.1%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휴가 출발 예정 비율이 가장 높은 일자는 7월 27일~8월 2일이었다. 그렇다. 또 도로가 막히게 생겼다. 이 날짜를 피해도 교통체증을 피할 순 없을 것이다. 매년 증가하는 휴가철 교통량에 정부가 ‘하계 휴가철 특별교통 대책’을 내놓았다.

확장된 서평택 구간 / 사진 출처 = ‘NEWS 1’영동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 사진 출처 = ‘NEWS 1’

총 13개의 도로 확장한다
경부선 연장, 버스들 환영

국토부는 휴가철 차량흐름을 완화하기 위해 여러 조치를 취했다. 우선 도로 공급 용량을 확대하기 위해 도로 확장에 집중해 왔다. 그래서 고속도로 2개 구간(서울-세종, 평택-익산)과 일반국도 11개 구간(국도 2, 7, 14, 17, 24, 26, 29, 34, 42, 43, 47호선)이 개통되었다. 또한 도로 유지보수 등을 위해 그동안 차단했던 구간을 대부분 해제해 심했던 정체 구간이 확 뚫릴 것으로 예상된다. 공사는 7월27일~8월 4일까지 중지된다.

버스전용 차로도 개선되는데, 경부선 구간이 연장되고, 영동선이 폐지되었다. 경부선은 기다렸던 양재에서 오산 구간이 양재에서 안성 구간으로 연장돼 수도권을 벗어나는 고속버스들이 좀 더 원활하게 운행할 수 있을 것이다. 경부선과 영동선은 각각 6월 1일부터 연장, 폐지되었다.

사진 출처 = ‘NEWS 1’고속도로 전광판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사진 출처 = ‘NEWS 1’

막았던 갓길차로 열리고
막히면 일반국도로 우회

또한 정부는 그동안 통행이 금지되어 있었던 고속도로 내 갓길의 상당수를 개방했다. 평소에 이용했다간 범칙금 6만 원과 벌점 30점이 부과돼 비상시에만 사용해야 하는 갓길이 개방되면서 더 넓은 도로를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개방된 갓길은 경부선, 영동선, 서해안선 등 14개의 노선, 53개의 구간이다. 총 263.32km의 갓길차로가 개방된다.

또 일반국도 경로로 운행하는 것이 고속도로 정체 구간으로 운행하는 것보다 10분 이상 빠를 시 전광판을 이용해 국도로 안내하는 우회도로 안내 서비스도 실행될 예정이다. 서비스가 적용되는 구간은 경부선 양재IC부터 안성IC 구간 등 평소 정체가 심했던 14개 노선, 49개의 구간으로 총 1,058km 길이다.

고속도로 사고 / 사진 출처 = ‘NEWS 1’사진 출처 = ‘NEWS 1’

항상 막히는 이유 있었다
OECD 中 도로밀도 최하위

도로가 넓어지고 우회도로로 안내해도 사고가 한 번 발생하면 최소 30분 이상 도로가 정체되므로 무엇보다 안전과 사고에 따른 조속한 조치가 중요하다. 이를 고려해 고속도로 교통사고 시 긴급 구난 시스템 및 구난차량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런 조치들이 취해질 예정이지만 고속도로는 항상 막히는 것만 같다.

그런데 그런 의심이 가는 이유가 있었다. 한국의 도로 공급은 외국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준이기 때문이다. 정부는 계속해서 도로를 공급해 왔지만, 국토 계수당 도로밀도는 2021년 기준 OECD 국가 38개 국가 중 32위를 기록해 최하위 수준이다. 생산성 향상, 국민 삶의 질 향상 등을 위해 지속적인 도로 공급과 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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