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8월의 시
2024-08-10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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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8월은
오르는 길을 멈추고
한번쯤 돌아가는 길을
생각하게 만드는 달이다
오르는 길을 멈추고
한번쯤 돌아가는 길을
생각하게 만드는 달이다
피는꽃이 지는꽃을 만나듯
가는 파도가 오는 파도를 만나듯
인생이란 가는것이 또한 오는것
풀섶에 산나리
초롱꽃이 한창인데
세상은 온통 초록으로 법석이는데
8월은 정상에 오르기전
한번쯤 녹음에 지쳐
단풍이 드는
가을산을 생각하는 달이다
-글 오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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