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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이게 무슨 일?”... 북한이 이름 지은 태풍, 한반도에 찜통 더위 몰고 온다

2024-08-19 12:43 435 0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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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호 태풍 종다리.[기상청.연합뉴스] 

제9호 태풍 종다리.[기상청]


연일 극심한 폭염과 열대야 속에 9호 태풍 ‘종다리’가 북상하고 있지만 더위를 식히기는 커녕 찜통 더위를 부추길 것으로 예상된다.


19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종다리는 이날 오전 3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남서쪽 약 360㎞ 부근 해상에서 시속 10㎞의 느린 속도로 서남서진하고 있다.


중심기압은 1천헥토파스칼(hPa), 중심 부근 최대풍속은 초속 18m다. 기상청은 이 태풍이 48시간 이내에 열대저압부로 약해 질 것으로 보고 있다.


제주도는 20일부터 태풍 또는 태풍에서 약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열대저압부 영향을 차차 받겠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비는 20일 늦은 새벽부터 시작돼 21일까지 가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30∼80㎜며 중산간과 산지 등 많은 곳은 100㎜ 이상이다.


특히 북상 중인 9호 태풍 ‘종다리’가 남쪽의 뜨거운 공기를 우리나라로 불어 넣으면서 찜통 같은 폭염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이 밀어올린 열기로 오늘 서울과 대전, 광주 등에선 낮 기온이 35도까지 오르겠고, 체감온도는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내일 아침 서울의 최저기온이 28도가 예상되고 당분간 극심한 열대야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내일 제주와 남부 일부 지방은 초속 20m가 넘는 강풍이 몰아치겠고, 해상에선 태풍 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종다리는 태풍위원회 14개 회원국중 북한이 제출한 이름이다. 종다리는 종달새를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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