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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무료 컵라면 없앤 대한항공, 대신 제공한 기내 간식은..?

2024-08-24 12:45 507 0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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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무료 컵라면, 일반석 서비스 중단...상위좌석은 유지 

기내식으로 제공된 컵라면


대한항공이 안전 이슈로 서비스를 중단한 기내 일반석 컵라면을 대신해 다채로운 간식을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 공개 요청에 따라 지난 19일 대한항공 미주지역본부가 알려 온 미주노선 간식 서비스 메뉴에 따르면 미주 출발편의 경우 파이 껍질 속에 다양한 속을 채운 음식으로 인기 있는 핫포켓을 비롯해 샌드위치, 카스타드, 예감 감자칩, 믹스드넛 등이 제공되고 있다.

인천발 미주노선 탑승객들은 피자 또는 콘덕(한국식 핫도그), 샌드위치, 다이제비스킷, 프링글스, 포키 등을 맛볼 수 있다.

간식은 지난해 11월부터 일반석 대상으로 운영 중인 기내 셀프 스낵 바를 통해 승객이 원하는 시간에 자유롭게 취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항공 측은 “간식 메뉴 품목이 출발시간대 및 운항 거리에 따라 다르게 서비스되며 향후 확대, 변경을 통해 기내식 서비스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지난 1일 최근 난기류 증가 추세에 따라 기내 승객 화상 사고 방지를 이유로 장거리 노선 일반석에 제공되던 컵라면 서비스를 중단하고 15일부터 간식으로 대체한다고 밝힌 바 있다.


대한항공 무료 컵라면, 일반석 서비스 중단… 상위좌석은 유지

미주 유럽노선 적용... "난기류 서빙 중 화상 위험 커"

미주 노선 등 장거리 일반석 승객들에게 무료 컵라면을 제공했던 대한항공이 오는 15일부터 라면 서비스를 중단한다.

최근 난기류 발생이 급증하면서 승객과 승무원들의 안전을 위한 조치라는 게 항공사 측 설명이다.

비행시간이 8시간 이상인 미주·유럽 등의 노선이 대상이다. 대신 대한항공은 컵라면보다 단가가 최대 2배 이상 비싼 피자나 콘도그 등 다른 간식을 제공하기로 했다. 일반석의 경우 승객이 밀집한 공간에서 승무원이 뜨거운 물을 부은 컵라면 여러 개를 한꺼번에 옮기는 과정에서 화상 위험이 컸다.

반면, 비즈니스석과 퍼스트클래스의 경우 기존 라면 서비스를 계속 제공한다. 일반석과 달리 상위 클래스는 좌석 밀도가 높지 않고 테이블도 커서 화상 발생의 위험이 낮기 때문이라고 대한항공 측은 설명했다.

인천 간 항공편을 자주 이용하는 김OO(55·LA)씨는 “일반석에서만 컵라면 제공을 중단한다고 하니 납득하기 어렵다”며 “안전을 위한 조치라고는 하지만 승객 입장에선 컵라면 하나로 차별 당한다고 생각할 수 있다. 다른 방법은 없었는지 아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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