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유통기한 지나도 먹을 수 있는 음식 7
본문
음식의 상태, 냄새 모두 멀쩡한데 먹어도 괜찮을까? 몇 가지만 조심한다면 가능하다.
시리얼
마트에서 판매되는 대부분의 시리얼은 용량이 크고 질리기 쉬워 유통기한 내에 다 못 먹는 경우가 많다. 그렇지만 시리얼 봉지에 공기가 들어가지 않도록 잘 밀봉해 말아두거나, 지퍼백에 따로 덜어 보관한다면 유통기한 이후 최대 3개월까지 안심하고 먹어도 된다. 하지만 습기가 많은 곳에 보관할 경우 눅눅해져 맛이 떨어질 수 있으니 서늘하고 건조한 곳에 두어야 한다.
달걀
달걀의 유통기한은 판매자가 자유롭게 정할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 한 달 이내지만 보관 온도에 따라 다르다. 달걀을 상온에 보관할 시 달걀 내 수분 증발이 빨라져 상하기 쉬우므로 냉장 보관하고, 유통기한 경과 후 3주 내에는 먹는 것이 좋다. 만약 3주가 지났더라도 찬물에 달걀을 넣었을 때 가라앉거나, 달걀을 흔들었을 때 소리가 나지 않는다면 먹어도 괜찮다. 단, 삶은 달걀은 이미 조리된 상태이므로 최대한 빨리 섭취해야 한다.
두부
두부는 상하거나 뭉개지기 쉬워 조심히 다뤄야 하는 식재료다. 개봉하지 않고 냉장 보관한 두부는 유통기한 이후 90일까지가 소비기한이므로 유통기한이 지나도 안심하고 섭취 가능하다. 만약 개봉 후 남은 두부가 있다면 소금 약간을 넣은 물에 두부가 잠기도록 넣어 냉장 보관하면 되는데, 이때는 일주일 안에 먹는 것이 좋다. 또 두부를 만져봤을 때 표면이 미끈거린다면 이미 상해서 부패균이 번식한 것이니 버려야 한다.
우유
많은 사람들이 우유의 짧은 유통기한 때문에 구입을 망설이게 된다. 그러나 개봉하지 않은 채로 냉장실에 보관한다면 유통기한 경과 후 45일까지 먹을 수 있다. 특히 종이팩에 담긴 우유의 경우 온도 및 습도의 영향을 많이 받아 구입 후 바로 냉장 보관해야 하며, 이미 개봉한 우유는 반드시 냉장 보관해 일주일 이내에 다 마시는 것이 가장 좋다.
가공치즈
슬라이스치즈, 피자치즈 등 가공 과정을 거친 치즈의 유통기한은 대부분 1~3개월로 긴 편에 속한다. 더욱이 밀봉된 치즈를 냉장 혹은 냉동 보관했다면 유통기한 마지막 날짜부터 70일 이후까지 먹을 수 있다. 그러나 치즈를 냉동 보관하는 것은 치즈 고유의 맛과 향을 망치기 때문에 냉동보다는 냉장 보관을 추천한다.
요거트
시중에 판매되는 가공 요거트는 묶음판매 상품이 많아 유통기한 내에 다 먹기 힘들다. 하지만 유통기한 경과 후 10일까지가 소비기한이므로 오히려 여유 있게 섭취할 수 있는 식품으로 뽑힌다. 상온에 둘 경우 상하기 쉬워 반드시 밀봉된 상태로 냉장 보관해야 하며, 뚜껑이 지나치게 부풀어있거나 불쾌한 냄새가 날 경우에는 버리는 것이 좋다. 종종 요거트 윗부분에 액체층이 분리되어 고여있을 때가 있는데, 이는 유청으로 냄새나 맛에 큰 이상에 없다면 다시 섞어먹으면 된다.
식빵
식빵의 유통기한은 1~2일로 매우 짧지만, 이미 많이 알려진 방법대로 식빵을 얼려두면 훨씬 오래 보관이 가능하다. 보통 유통기한 후 20일 혹은 그 이후까지도 먹을 수 있는데, 냉동실에서 식빵을 미리 꺼내 자연해동하거나 전자레인지에 20~40초 정도 데우면 방금 구운 것처럼 촉촉한 식빵을 먹을 수 있다. 단, 식빵은 주위의 냄새를 쉽게 흡수하기 때문에 꼭 밀봉한 상태로 보관해야 한다.
어려운 경제사정에 무조건 음쓰로 버리는 것도 죄악이여라...
댓글목록0